심야에 강물에서 익사 위기에 처한 10대 여성을 한 경찰관이 구해냈다.
해밀톤의 비상구조센터로 와이카토 강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한 주민의 신고가 들어온 것은 2월 9일(월) 새벽 1시경.
즉각 출동한 경찰관들은 페어필드(Fairfield)의 리버(River) 로드 인근 강에서 17세의 한 여성이 강가로부터 10m 가량 떨어진 강물 속에서 거의 익사하기 직전에 처해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본 경찰관 중 한 명이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들어 수영으로 여성에게 접근한 후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려는
그녀를 붙잡아 동료 3명의 도움을 받아 강가까지 끌고 나오는 데 성공했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이 여성은 함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들것에 실려 둑 위에 있던 구급차까지 옮겨진
후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위중하기는 하나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어떤 이유로 강물 속에 빠져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비명 소리를 들은 주민의 재빠른 신고와 더불어 출동한 경찰관의 기민한 대처로 인해 목숨을 구한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사진은 와이카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