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활약 중인 뉴질랜드 농구선수인 스티븐 아담스(Steven Adams)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 손만으로 자유투를 성공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스(Oklahoma
City Thunder)’ 팀의 센터로 활약 중인 아담스는 2월 9일(월, NZ시간) 오클라호마에서 벌어진 ‘LA 클리퍼스(Los Angeles Clippers)’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중반에 리바운드를 다투다가 오른손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자유투를 던지게 된 아담스는 오른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다치지 않은 왼손으로만 자유투를 던져 성공시키는
진기한 풍경을 연출했다.
이때까지 12분 동안 뛰면서 리반운드와 블로킹 각각 2개씩을 기록하고 5점을 올렸던 아담스는 자유투 후 경기를 중단하고
라커룸으로 돌아왔는데, 이날 경기는 131-108로 선더스가
승리했다.
한편 이번 부상으로 아담스는 이번 주말로 예정된 NBA 올스타 게임
중 ‘떠오르는 스타(NBA's Rising Stars)’ 게임에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올해 21살인 아담스는 신장 213cm에 116kg의 당당한 체구인데 그의 누나는 세계 제일의 여자 투포환 선수로 올림픽에서 두 차례나 뉴질랜드에 금메달을
안겨준 발레리 아담스이며 형제 중 하나는 국내 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인 시드 아담스이다.
스티븐 아담스는 미국 피츠버그 팬더스 소속으로 대학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지난 2013년에 선더스에 지명돼 현재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