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비만인구 비율이 세계 제일 수준으로 다가가는 가운데 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위절제수술’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국내 의학저널을 통해 한 전문의에 의해 제기됐는데, 이
전문의는 뉴질랜드가 현재 세계 제일의 비만인구 비율을 보이는 미국과 멕시코를 앞질러 세계 최고의 비만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비만인구 비율이 거의 증가하지
않고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데 반해 뉴질랜드는 한 해에 1% 정도씩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위절제술(stomach
stapling operations)’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돈을 아끼는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2월까지 1년 동안
국내에서는 모두 889건의 위절제 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은 보건예산의 지원을
받았는데 이 수술에는 건당 2만 달러 가량의 비용이 든다.
지난 예산안에 정부는 향후 4년 동안에 모두 480건에 달하는 위절제술을 지원하기 위해 1천만 달러의 추가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절제술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수술은 위장의 일부 구조에 변화를 줌으로써 섭취하고 소화하는 음식의 양을 제한해 체중감소 효과와 함께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치료법이지만 환자나 일반인 양측이 모두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