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최북단에서부터 남섬 남쪽 끝까지 이어지는 ‘테 아라로아(Te Araroa)’ 트랙이 유명 잡지에 의해 세계 최고 트래킹 코스 중 하나로 꼽혔다.
12월 1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선정한 전 세계 20개의 ‘꿈의 트랙(20 Dream Trails)’ 중 하나로 테 아라오아가 선정됐는데, 이
트랙은 북쪽 케이프 레인가(Cape Reinga)에서부터 남단의 블러프(Bluff)까지 이어지는 장장 1900 마일(3219km)에 이르는 장거리 트랙이다.
이번 선정은 트랙 운영자를 비롯해 기업 CEO와 작가 등이 추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테 아라로아 트랙은 영화 제작자이자 유명 사진작가인 댄 랜섬(Dan Ransom)에 의해 이뤄졌다.
그는 현재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를 근거지로 자연경관을 사진이나 영화로 담고 있는데, 사는 곳 인근에 있는 그랜드캐년은 물론 콜로라도주의 데스 밸리와 캐나다의 밴프 국립공원 등 주로 자연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린 글을 통해, 테 아라로아 트랙은
자신의 꿈 리스트 중 위에 놓여있다면서, 다양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뉴질랜드에 있는 이 트랙은 해변과
산맥, 정글과 관목지대, 국립공원과 농촌지대는 물론 화산지대도
지난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남섬 말보로 지역의 퀸 샬롯 트랙은 천국을 거니는 것과 같으며 북섬의 왕가누이 국립공원의 강변 계곡은
수 세기에 걸친 마오리 문화를 품고 있는 곳이라고 기사를 통해 묘사했다.
이번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World Best Hikes’의 ’20 Dream Trails’에는 이 밖에도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몽블랑 루트,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고원 루트, 알라스카의
카리보우 트랙, 네팔의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까지의 트랙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이 난 트랙들이 선정됐다.
(사진은 테 아라로아 트레일이 시작되는 케이프 레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