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금) 밤부터 13일(토) 아침 사이에 남섬의 2개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서쪽으로 25km 떨어진 롤레스톤() 인근의 지하 9km 깊이에서13일 새벽 2시 37분에 리히터 규모 4.5의 다소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는데, 그러나 심야에
갑자기 찾아온 지진으로 잠이 깬 주민들이 SNS 등을 통해 소식을 주고 받았는데, 지진관측기관인 GeoNet에는 멀리 더니든에서부터 넬슨에 이르기까지 1천 여건 이상의 지진 감지 보고가 올라왔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10년 9월 4일에 리히터 규모 7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했던 이후 이 지역에서
이어졌던 규모 4~5의 여진 중 387번째로 발생한 것이라고
GeoNet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12일 밤 9시 2분에는 이보다 훨씬 남쪽인 사우스랜드의 투아타페레(Tuatapere)에서
남서쪽으로 70km 떨어진 바다의 지하 6km에서 리히터
규모 5 지진이 발생했으나 바다에서 발생한 데다가 거주지와 멀어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