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 중 추락해 척추 부상을 당했던 환자가 하룻밤을 현장에서 지샌 뒤 헬리콥터 편으로 구조됐다.
1월 19일(월) 아침 8시 45분에 퀸스타운에서 출동한 구조헬기가 밀포드 사운드 국립공원의 다란 (Darran)
산 인근 돈(Donne) 강 지역에서 52세의
환자를 싣고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했는데, 이 환자는 전날 밤 늦게 등반 도중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함께 등반하던 동료 중 한 명이 이날 밤 11시 45분경에 도보로 숲을 빠져 나와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등 현지의 날씨 사정으로 인해 헬기 출동이 다음날 아침까지 미뤄졌다.
아침에 환자를 후송한 헬기는 당일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가 9시 30분경에 다른 2명의 등반객을 마저 후송했는데 이들은 당시 체온저하
현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사고 현장은 경사가 아주 심해 접근이 어려운 곳이었는데 경찰 관계자는 현지 산악구조대와 의사 등의 도움을 받아
현장까지 도보로 접근해 헬리콥터가 도착할 때까지 부상자를 돌봤다면서 부상자가 얼마나 추락을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Darran
Mount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