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이 한창인 남섬 동해안의 중부와 남부지역에 천둥 경보와 함께 대형 우박 주의보까지 내려졌다.
해당 지역은 사우스 캔터베리와 오타고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지역으로 기상당국은 1월 19일(월) 오후와 저녁에 걸쳐 천둥과 함께 지름 2cm까지 되는 대형 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은 여름철에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면서, 사우스
캔터베리는 물론 더니든을 포함한 이들 지역에 이날 폭우와 함께 시속 100km 에 달하는 강풍도 몰아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박의 지름이 2cm 가량 되면 포도와 과수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으며 온실도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운전자들 역시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를 요구 받고 있다.
반면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 지역에는 이번 비가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크라이스트처치를 비롯한 캔터베리 중부 지역에도 20일과 21일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