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한 수직 절벽에서 뛰어내린 후 날개 달린 비행복(wingsuit)을
이용해 날아가다가 낙하산을 펼치는 이른바 ‘베이스점프(basejump)’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수직 절벽에서 이뤄졌다.
아찔하면서도 기상천외한 모험을 즐긴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데이비드 왈덴(David
Walden, 45).
베이스점퍼(basejumper)로 유명한 그는 작년 말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남섬의 아스파이어링 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발란체(Avalanche) 산의 1840m 수직절벽에서 뛰어 내렸다.
그는 약 3분간에 걸쳐 최고 시속150km에 이르는 빠른 속도로 비행한 후 보나(Bonar) 빙하 위를 지나 출발지에서 4km 떨어진 아스파이어링 플랫(Aspiring Flats)에 무사히
착륙했는데, 착륙지점에서는 부인인 르네(Renee)가 그를
맞이 했다.
왈덴은 글라이더와 행글라이더 조종사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는데 베이스점프를 하기 시작한 것은 6년 전부터였으며 그동안 주로 유럽의 산에서 지금까지 모두 450번에
걸쳐 뛰어내렸던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이번 도전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준비했는데 이륙(낙하)할 장소인 노스 쇼울더(north
shoulder)까지 가려고 8시간 등반한 후 정상에서 하루를 묵었는데 그의 비행 과정은
헬멧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촬영됐으며 아래의 TV ONE의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http://tvnz.co.nz/national-news/daredevil-in-nz-s-biggest-base-jump-dangerous-we-re-not-playing-ping-pong-video-6217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