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0일(화) 남섬 서해안의 국도 6호선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부부의 다리 추락 기사(1월 2일자)와 관련해 한국 유가족 측이 1월15일(목)에 뉴질랜드 내 지인을 통해 본지에
다음과 같은 기사내용 정정을 요청해 왔습니다.
유가족 측은, 위 기사 중 <추락사고
원인은?>에서 “당시 사고 차량을 뒤따르던 목격자들에 의하면, 사고 차량은 다리
진입 직전 다른 차량들을 추월한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다리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과속이 사고의 한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부분은 아직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이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가족 측이 현지 경찰로부터 회신 받은 e메일에는, “경찰은 사고 전 차량이 과속과 위험스럽게 다른 차량을 추월했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는 부정확(incorrect)하고 이 정보가 어디로부터 전해졌는지도
알 수 없으며 또한 뒤따르던 다른 목격자들이 사고 차량이 시속 90~100km로 운행했었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경찰은 현재 사고 차량과 도로상태, 운전자 등 사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모든 면에 대해 다각도로 사고 원인을 사고조사관(Coroner.)과 함께 조사 중이라는
사실도 함께 밝혔습니다.
유가족 측은 고인들의 명예를 위하여 경찰로부터의 받은 회신을 근거로 이 같은 내용의 정정보도 요청을 본지를 비롯한
교민 언론들과 ‘뉴질랜드 헤럴드’ 지를 포함한 현지 언론매체에도
각각 요청했음(할 예정)을 밝혔습니다.
본지는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상기와 같은 내용을 독자들께 다시 전해드리는 바이며, 이와 함께 뜻밖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또한 유가족 분들께도 심심한 애도를 다시
한번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