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유 시장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있는 유전 중 한 곳이 생산을 중단했다.
생산이 중단된 시설은 북섬 서해안의 뉴플리머스 남동쪽의 타라나키 해저분지(Taranaki
Basin)에 자리 잡은 푸카-1 유정(Puka-2
well)이다.
운영사인 키아 페트롤륨(Kea Petroleum)은 1월 16일(금) 발표를 통해, 최근 불행하게도 이 유정에서 현재 회사가 보유 중인
장비로는 고칠 수가 없는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으며, 여기에 더해 석유 가격이 하락해 향후 경제성이 개선될
때까지 생산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실은 머큐리(Mercury) 마우쿠(Mauku), 그리고 세논(Shannon) 등 파트너 기업들에게 통지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같은 푸카 필드에 있는 푸카-2 유정은 현재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 원유가는 지난 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데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최근 일주일 새 세 번씩이나 인하되는 등 계속 하락해 현재 대부분 주유소에서 옥탄가 91의
보통휘발유는 리터당 $1.72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