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계절인 12월, 뉴질랜드 남섬의 8번 Highway 의 쭈욱 뻗은 도로길을 따라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꽃이 있습니다. 마치 그 곳을 찾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 하는 듯 하늘 향해 꼿꼿이 허리를 핀 꽃들의 행렬인데요. 이 꽃은 야생화로 Lupines 또는 Lupin 이라고도 부릅니다. 한국어로는 "가는 잎 미선콩" 또는 "층층이 부채꽃"이라 불립니다. 이 꽃의 꽃말은 모성애, 행복, 탐욕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콩과의 1년생 초본으로 약 300여종이 미국, 아프리카, 지중해에 분포해있습니다.
보라색에 연한 분홍색까지 여러가지 색상이 아우러져 운전자나 차에 탄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한켠에는 마치 바다처럼 꽃이 군락을 이루어 도로를 달리던 차를 멈추게 하고 사진기를 든 사람들의 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12월 남섬의 풍경중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