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파트너를 가위로 찌른 한 30대 여성이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보석 상태에서 처벌을 기다리게 됐다.
올해 31세로 알려진 이 여성은 작년 4월에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한 술집에서 파트너와 둘 사이 관계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난 채 밖으로 나와, 밤 11시 30분경 파트너의
차 뒷유리창을 도끼로 내려쳤다.
이후 먼저 집으로 돌아간 그녀는 집 밖 관목 숲에 숨어 있었는데, 파트너가
돌아와 그녀가 숨어 있는 곳으로 다가오자 그에게 ‘그대로 있던지 아니면 찌르겠다’는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그녀를 숲에서 나오게 하려고 파트너가 손을 내미는 순간 그녀는 실제로 가지고 있던 구급용 가위로 파트너의
눈 위 1cm 정도되는 곳을 찔려 파트너는 나중에 이를 꿰매는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부상을 당한 파트너는 피를 흘리며 집안으로 피한 후 수건으로 지혈을 했는데, 그
동안에도 집 밖에서 계속 고함을 치던 그녀를 경찰이 발견했을 떼 가위는 브래지어에 숨겨져 있었으며 경찰은 그녀가 사용된 대마초 흡연용구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파트너에게 고의적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와 기물 파손 혐의 외에도 마약 흡연용구를 가진 혐의를 이미 인정했는데, 판사는 가정구류형이 적정한지에 대한 평가서 제출과 함께 3월 25일로 예정된 선고기일까지 보석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