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채 외딴 곳에서 오도가도 못하던 한 사냥꾼이 다른 사냥꾼들에게 운 좋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1월 8일(목) 오후에 우레웨라(Urewera)
국립공원 안의 미드웨이 산장(Midway Hut)에서 일단의 사냥꾼들이, 산장 안에서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누구 것인지 모르는 장비들만 달랑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미심쩍은 마음에 인근을 수색한 사냥꾼들의 눈에 개울 위쪽에서 오도가도 못한 채 쓰러져 있는 한 남자가 들어왔는데, 30세로 알려진 그는 사냥에 나섰다가 추락사고로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무려 30시간이나 그 자리에 꼼짝도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사냥꾼들에 의해 산장으로 옮겨진 환자는 당일 오후 3시경 로토루아에서
날아온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로토루아 병원으로 안전하게 옮겨졌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