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차의 지붕에 올라타는 이른바 ‘카서핑(car surfing)’ 장면이 포착된 사진 한 장이 접수돼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경찰이 범인잡기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주 타우랑가의 마린 퍼레이드(Marine Parade)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에서는 젊은 남성으로 여겨지는 한 사람이 붉은색 마즈다 패밀리아(Mazda Familia) 차종의 차 지붕에 엎드려 머리는 운전석 쪽으로 기울인 채 두 다리는 허공에 날리는
모습으로 찍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진이 1월 1일
경찰에 접수되었으며 현재 차량 소유주를 추적 중이라면서, 이는 위험하기 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말
멍청한 짓거리라고 비난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타우랑가 경찰서로 즉각 제보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지역 경찰이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카서핑 행위에 대해 민감한 것은 지난10년 이래 이 지역에서 동일한 행위로 인해 두 차례나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이곳에서 종종 젊은이들의 동일한 일탈 행위가 목격되기 때문이다.
카서핑으로 인한 첫 사망사고는 지난 2005년 11월에 17살짜리 한 소년이 테 푸케(Te Puke) 인근 국도 2호선에서 숨진 사고였으며, 이후 5년 뒤인 2010년 2월에도 오마누(Omanu) 해변에서 본넷에 매달렸던 사람이 떨어지면서
탔던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또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