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엔진이 달린 이른바 ‘Go-Kart’를 타고 놀던 9살짜리 소년이 카트가 뒤집히는 사고로 숨졌다.
사고는 1월 10일(토) 오후에 북섬 북쪽 끝인 90마일(Ninety Mile) 해변이 있는 아히파라(Ahipara)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소년이 타고 있던 카트는 집에서 개조한 것으로 현장에는 소년의 아버지와 형제도 함께
있던 상태였다.
사고를 당한 소년은 오클랜드의 레뮤에라 출신으로 알려졌는데, 카트가
모래 언덕에 부딪힌 후 전복되면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일 오후 4시45분에 신고를 접수한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10여 분간
응급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검시관을 대신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소년의
가족들은 망연자실해 오클랜드로 돌아갔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혐의를 받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