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클랜드분관은 지난 7.9(토), 뉴질랜드 한인건설협회와 함께 뉴질랜드 동포 건설인들을 위한 「K-Construction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행사는 코로나 방역수칙 등을 고려하여 사전 초청 인원을 80 명 수준으로 제한하였으나, 행사당일 추가로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일부 인원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이 날 김인택 총영사는 축사에서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건축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건축자재 시장이 일부 기업의 독과점 형태로 유통되고 있어, 소규모 한인 건설업체가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애로점을 설명하면서 오늘의 행사를 통해 우리 동포 건설인들이 함께 뭉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조요섭 한인회장은 최근 건설관련 전문직 및 관련 종사자들이 크게 증가되었다면서 한인회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서 강동훈 한인건설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건설 세미나가 조금 늦어졌다면서, 많은 주제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나 시간 제약 등으로 네 명의 강사만 모신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와 혜택을 드리는 협회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2 부 행사에서는 부동산 개발 관련 최근 정책 및 법령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건설 분쟁 및 법률적 해결방안, 건설 및 기자재 수입 관련 오클랜드 무역관의 지원 서비스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끝으로 오클랜드 시청의 비상 대비 기업연속성 계획 수립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었다. 특히, 세미나 후 만찬시간에는 빌더, 건설기업인 등 1 세대 동포 건설업 종사자부터, 건축설계사, 플래너, 프로젝트 매니저, 엔지니어 등 차세대 건설 전문직까지 다양한 동포 건설인들 간에 네트워크 및 정보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 한인건설협회 설립 후 처음 개최된 건설세미나 행사로, 약 100 명의 건설업 종사자, 건설기업인 및 전문직, 정부 및 아시안 건설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한인건설업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다.
특히, 금번 행사는 뉴질랜드 정부의 새로운 건축 법령 및 향후 정책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동포 건설인들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동포 건설인 간의 협력 및 한인건설업 발전을 위한 자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정부기관, 주요 동포 건설사, 중국 및 베트남 건설협회 등의 주요 인사를 초청하여, 우리 동포 건설인들이 정부 및 관련단체와 협력을 통해 뉴질랜드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