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살롱 업주, 이주 노동자들에게 "23만 달러 배상하라"

네일 살롱 업주, 이주 노동자들에게 "23만 달러 배상하라"

0 개 6,059 노영례

c60e8fa03169b5ecd9431933ad6c51cf_1740788681_4892.jpg
 

웰링턴 중심가의 한 네일 살롱 업주가 이주 노동자 7명에게 임금 손실 및 모욕에 대한 배상금으로 총 23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2023년, ‘Amy’s Hair and Beauty’의 주인은 베트남에서 여성 노동자들을 데려와 네일 기술자로 고용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고용관계청(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 ERA)은 부당한 처우, 부당 해고, 성실 의무 위반을 이유로 네일 살롱 주인이 노동자들에게 1인당 2만 7천 달러에서 3만 7천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고용계약과 다른 업무 강요

이주 노동자들은 도착 후 네일 기술자로 일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ERA 조사에 따르면 마사지, 왁싱, 헤어 세척 등의 업무를 강요받았다.


네일 살롱 주인은 업데이트된 고용 계약서가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노동자들은 그러한 계약서를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법정 최저임금보다 훨씬 적은 급여

ERA(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의 판결문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초기에는 주급 200달러, 이후 최대 400달러까지 받았다.


그러나 고용 계약서에는 주 40시간 근무에 시급 29.66달러가 지급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또한, 일부 여성들은 거의 매일 근무하면서도 제대로 된 휴식을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근무 환경 문제를 제기하자 해고

2023년 초, 일부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근로 권리를 논의하기 위해 베트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인사를 방문했다.


그들은 네일 살롱 주인에게 급여를 은행 계좌로 이체하고 세금을 공제할 것, 근무 시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한 근무 일정 제공, 부적절한 요구를 하는 고객을 거부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ERA에 따르면, 이후 네일 살롱 주인은 2023년 12월 17일 직원 회의를 소집해 "직원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신고했다"며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날 일부 노동자들은 해고 통보 이메일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이후 순차적으로 해고되었다.


 


부당 해고 판결

네일 살롱 주인은 노동자들의 업무에 문제가 있어 해고되었으며, '90일 수습 기간(trial period)' 내 해고되었기 때문에 부당 해고를 주장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ERA는 90일 수습 기간이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ERA는 특히 직원들 중 한 명이 90일 수습 기간이 끝난 뒤 100일 근무 후 해고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해고가 명백한 부당 해고라고 판결했다.


ERA는 해고 당시 법적으로 요구되는 1주일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고, 고용 당시 직원이 19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90일 수습 조항이 적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노동자들은 본인이 직접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고, 대리인이 대신 서명했기 때문에 계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8번째 신청은 기각

또한, 8번째 노동자가 ERA에 신청했으나, 그는 베트남으로 돌아간 후 증언서를 제출하지 않고 심리에 참석하지 않아 신청이 기각되었다.

병원 의사, 연차휴가 미지급액 127만 달러

댓글 0 | 조회 918 | 2025.12.01
뉴질랜드 한 공공병원 의사가 연차휴가… 더보기

12월, 뉴질랜드의 여름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댓글 0 | 조회 719 | 2025.12.01
12월의 뉴질랜드는 다른 어느 나라의… 더보기

은행업 코드 개정, 스캠 피해 예방 중심으로 강화

댓글 0 | 조회 871 | 2025.12.01
뉴질랜드 은행업계가 최근 1년간 약 … 더보기

11월 30일 일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7 | 2025.11.30
뉴질랜드 양고기 수출, 10월 ‘역대… 더보기

딸기 vs 블루베리, 영양과 건강에 어떤 베리가 더 유리할까?

댓글 0 | 조회 1,878 | 2025.11.30
딸기와 블루베리는 각각 다른 영양 성… 더보기

2025년 11월, 뉴질랜드 경제 어디까지 왔나

댓글 0 | 조회 1,753 | 2025.11.30
11월 뉴질랜드 경제는 “나쁘지는 않… 더보기

임대주택 내 반려동물 관련 새 법규, 2025년 12월 1일부터 시행

댓글 0 | 조회 2,217 | 2025.11.30
뉴질랜드의 임대차 관련 법률 개정에 … 더보기

12월 초, 가족·친구·연인 모두에게 추천하는 이벤트 3선

댓글 0 | 조회 1,277 | 2025.11.30
12월이 시작되면 오클랜드는 도시 전… 더보기

뉴질랜드 소규모기업, 연체대금에 직격타

댓글 0 | 조회 1,270 | 2025.11.30
뉴질랜드 소규모 기업들이 겪는 연체대… 더보기

오클랜드 도심 Albert Street, 버스 전면 재운행

댓글 0 | 조회 1,564 | 2025.11.30
오클랜드 도심 알버트 스트릿(Albe… 더보기

전 세계 항공 혼란, Airbus A320 소프트웨어 문제

댓글 0 | 조회 1,193 | 2025.11.30
최근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항공편이… 더보기

11월 29일 토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217 | 2025.11.29
에어뉴질랜드 A320 소프트웨어 결함… 더보기

이번 주말 뉴질랜드 환율 흐름: 미국·한국과 비교해보니

댓글 0 | 조회 2,627 | 2025.11.29
이번 주말 기준 뉴질랜드 달러(NZD… 더보기

소비자 신뢰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댓글 0 | 조회 823 | 2025.11.29
뉴질랜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11월에 … 더보기

뉴질랜드 임차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6가지

댓글 0 | 조회 3,150 | 2025.11.29
뉴질랜드의 임대 시장은 현재 임차인에… 더보기

자연 비밀 노트: 마카다미아 — 심혈관 건강부터 지방산 균형

댓글 0 | 조회 1,169 | 2025.11.29
뉴질랜드는 마카다미아 재배 조건이 매… 더보기

뉴질랜드 사립학교, 2026년 등록금 평균 2500달러 인상

댓글 0 | 조회 1,618 | 2025.11.29
2026년 뉴질랜드 주요 사립학교의 … 더보기

5000만 달러 투입, 와이와에라 온천지구 리뉴얼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1,831 | 2025.11.29
뉴질랜드 오클랜드 와이와에라 온천지구… 더보기

11월 28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490 | 2025.11.28
오클랜드, 11월 28일부터 크리스마… 더보기

블랙프라이데이…진짜 ‘할인’은 절반뿐

댓글 0 | 조회 2,648 | 2025.11.28
뉴질랜드 소비자단체 Consumer … 더보기

대형 은행, OCR 하향에 따라 변동금리 모기지 급감

댓글 0 | 조회 1,631 | 2025.11.28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2025년 1… 더보기

농민연합, 지방정부 개편에 단일체제 모델 제안

댓글 0 | 조회 759 | 2025.11.28
뉴질랜드 농민연합(Federated … 더보기

항공 화물 노린 국제 마약 밀수조직 적발… 43명 체포

댓글 0 | 조회 993 | 2025.11.28
뉴질랜드 경찰과 관세청이 공동으로 진… 더보기

‘자신다,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베스트셀러 4위 등극

댓글 0 | 조회 1,034 | 2025.11.28
뉴질랜드에서 최근 출간된 자신다 아던… 더보기

위험한 차량 추격 끝, 오클랜드 남성 긴급 체포

댓글 0 | 조회 1,168 | 2025.11.28
오클랜드 남성이 새벽에 위험한 고속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