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먼해 해저 케이블 “NZ-호주, 전기 사고 판다?”

태즈먼해 해저 케이블 “NZ-호주, 전기 사고 판다?”

0 개 1,388 서현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태즈먼해를 가로지르는 심해 전력 케이블 공사가 계획되고 있다. 

‘타스링크(Taslink)’는 태즈먼해 아래로 2,600km 길이에 달하는 장거리 전력 케이블 설치를 계획 중인데, 이를 통해 두 나라가 남는 전력을 거래할 수 있어 더 저렴한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고전압 직류 케이블은 해수면 아래 거의 5km 깊이에 설치돼 만약 현실화하면 세계에서 가장 깊은 케이블이 될 전망이다.

타스링크의 목표는 각 나라에서 저렴한 전력을 구매해 다른 나라에 파는 것으로 서로 다른 기후와 시간대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질랜드와 호주는 2시간의 시차가 있어 뉴질랜드에서 아침 전력 수요 피크가 있고 2시간 뒤에는 호주에서 아침 피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질랜드는 건조하고 추운 겨울 동안 난방 수요로 겨울에 전력 수요 피크가 발생하지만 호주는 더운 여름날 냉방 수요로 여름에 최고 전력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뉴질랜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케이블을 통해 호주 시장에 팔고 마찬가지로 호주의 발전소, 예를 들어 호주의 풍부한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뉴질랜드로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전력 가격을 낮춰 치솟는 뉴질랜드의 전기 요금에 대한 해답이 될 수도 있다면서, 조사에 따르면 이런 방식으로 하면 지난해 8월 뉴질랜드인의 전력 비용을 4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현재 민간 투자 자금을 찾고 있고 실제 건설에 들어가기까지는 갈 길이 먼데, 이번 발표는 두 번째 민간 자금 조달을 앞둔 가운데 나왔으며 회사 측은 2028년 건설을 시작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저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은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의 뉴캐슬(Newcastle) 인근과 오클랜드를 연결하며 용량은 2~3GW이고 공사비는 12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해저 전력 케이블은 국가 간 전력 거래와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해 필수적인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는 게 사실인데, 특히 해상풍력 발전의 확대와 함께 해저 케이블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HVDC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교환하면서 두 나라 간의 전력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 간에도 해저 전력망이 깔려 있다. 

또한 한국에는 전남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약 90km 길이의 해저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해저 전력 케이블이 국가 간 전력 교환과 전력망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21% 성장해 총발전 용량이 447GW에 이를 전망이며, 이에 따라 해저 케이블 시장도 약 1,300억 달러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 해군 함정 침몰, 인적 오류로 판명

댓글 0 | 조회 929 | 2025.04.06
지난 2024년 10월 사모아 근해에서 발생한 뉴질랜드 해군 함정 HMNZS 마나와누이(HMNZS Manawanui) 침몰 사고의 원인이 일련의 인적 오류 때문이…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의 '갈매기 구덩이', 예상치 못한 관광 명소로 부상

댓글 0 | 조회 906 | 2025.04.06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 위치한 '갈매기 구덩이(Seagull Pit)'가 최근 독특한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장소는 원래 2011년 지진으로 파… 더보기

Pams 오트바 바 제품, ‘금속 혼입 우려’로 리콜

댓글 0 | 조회 1,484 | 2025.04.05
뉴질랜드 주요 식품 브랜드 Pams의 오트바 제품에서 금속이 혼입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Foodstuffs Own Br… 더보기

타라나키, 하루 만에 건초 900개 도난 "충격적"

댓글 0 | 조회 1,649 | 2025.04.05
북섬 타라나키(Taranaki) 지역에서 900개의 건초 더미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도난은 가뭄 장기화로 인해 사료 가격이 급… 더보기

근로자 사망 부른 ‘컨베이어 벨트’, 비료 회사에 42만 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1,083 | 2025.04.05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비료 제조업체 중 하나인 발란스 애그리뉴트리언츠가 작업 중 사망 사고로 인해 42만 뉴질랜드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더보기

오랑아 타마리키 최고경영자, 사임 발표

댓글 0 | 조회 1,034 | 2025.04.05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의 최고경영자 차피 테 카니가 공식적으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테 카니는 2022년 12월부터 최고경영자직을 맡… 더보기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 20

댓글 0 | 조회 4,817 | 2025.04.05
뉴질랜드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처는 어디일까? 졸업생 경력 플랫폼인 Prosple New Zealand가 최근 발표한 ‘2025 상위 100대 졸업생 고용… 더보기

사우스랜드 환경국 대대적 조직 개편

댓글 0 | 조회 640 | 2025.04.05
사우스랜드 지역 환경국(Environment Southland)이 전체 인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51개 직책을 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대규…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물고기’ 블롭피쉬, 올해의 물고기로 등극

댓글 0 | 조회 1,118 | 2025.04.05
한때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가졌던 심해어 블롭피쉬(blobfish)가, 올해는 ‘뉴질랜드 올해의 물고기(Fish of the … 더보기

뉴질랜드 해안에 출현한 ‘샤크토퍼스’?

댓글 0 | 조회 1,151 | 2025.04.05
최근 뉴질랜드 해안가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되며 과학계와 시민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고 있다. 마치 상어와 문어가 한 몸처럼 보이는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되며,… 더보기

오클랜드, 기차 충돌한 차량 운전자 사망

댓글 0 | 조회 1,103 | 2025.04.05
금요일 오후, 오클랜드 펜로즈(Penrose) 지역에서 기차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로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다.경찰은 오후 2시경 펜로즈의 모리스 로드(Mauric… 더보기

실종 수영객? 알고 보니... 거위 떼였다

댓글 0 | 조회 723 | 2025.04.04
“물에 빠진 사람이 있어요!” 지난 3월 18일 오전, 뉴질랜드 타우랑가(Tauranga)의 한 해안가. 긴급 상황을 알리는 시민의 신고에 경찰과 구조대가 일사불… 더보기

한쪽 팔로 이룬 기적 – 76세 골퍼의 두 번째 홀인원

댓글 0 | 조회 522 | 2025.04.04
한쪽 팔만으로 골프를 치는 76세의 뉴질랜드 남성이 인생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해 지역 사회에 감동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퀸스타운에 거주하는 에라스무스(라스)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82호 4월 8일 발행

댓글 0 | 조회 465 | 2025.04.04
오는 4월 8일 코리아 포스트 제 782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만나는 한인들이 있다. 선수 출신들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 더보기

노스랜드와 오클랜드에 폭우, 정전, 홍수, 도로 폐쇄

댓글 0 | 조회 2,999 | 2025.04.04
오클랜드와 노스랜드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전국 대부분에 날씨 감시 및 경보가 발령되었다. 모든 걸프 하버 페리가 취소되었으며 대체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오클… 더보기

모든 조약 원칙 법안 제출서, 공식 기록에 포함하기로...

댓글 0 | 조회 472 | 2025.04.04
뉴질랜드 국회는 만장일치로 조약 원칙 법안(Treaty Principles Bill)에 대한 모든 제출서를 공식 기록에 추가하는 데 동의했다. 이는 ACT당 소속… 더보기

넬슨 병원, 이번엔 수술 병동에 말벌 출몰 문제

댓글 0 | 조회 606 | 2025.04.04
넬슨 병원의 한 수술 병동 직원들이 지난주 하룻밤 사이 약 30마리의 말벌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의 지속적인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한 환자 안전 우려가 제기… 더보기

해외 승인 약품, 뉴질랜드 승인 절차 대폭 간소화

댓글 0 | 조회 778 | 2025.04.04
뉴질랜드 정부가 해외에서 승인받은 의약품에 대한 국내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승인했다.2026년 초부터, 특정 해외 국가에서 승인된 의약품은 뉴질랜드에서도… 더보기

오클랜드, 15년 만에 가장 건조한 3월 기록

댓글 0 | 조회 651 | 2025.04.04
오클랜드가 15년 만에 가장 건조한 3월을 기록하면서, 오는 6월부터 강제 급수 제한이 시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후누아(Hūnua) 및 … 더보기

가장 시급한 병원 수리의 40%, 진행 안 되고 있어

댓글 0 | 조회 965 | 2025.04.03
병원의 노후화된 수도관과 전력 시스템 문제에 대한 첫 조사가 이루어진 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시급한 보수 공사 중 40% 이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 더보기

19개월 기다린 전문의 진료, 결국 사비로 수술받은 여성

댓글 0 | 조회 2,247 | 2025.04.03
넬슨(Nelson)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극심한 통증을 견디며 19개월 동안 병원에서 전문의 진료를 기다렸지만, 결국 개인 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 더보기

마운트 이던 교도소의 수감자 사망, 경찰 조사 착수

댓글 0 | 조회 894 | 2025.04.03
오클랜드의 마운트 이던 교도소(Mt Eden Corrections Facility)에서 한 수감자가 사망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마운트 이던 교도소의 총괄 … 더보기

Kāinga Ora 조직 개편, 600여 직책 감축 추진

댓글 0 | 조회 940 | 2025.04.03
뉴질랜드 공공 주택 기관 카잉아 오라(Kāinga Ora)가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600개 이상의 직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구조 조정에는 현재 공… 더보기

금요일까지 폭풍우, 일부 지역 '하루에 한 달치 폭우'

댓글 0 | 조회 1,812 | 2025.04.03
뉴질랜드 전역을 강타하는 폭풍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만에 한 달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다.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올해 … 더보기

카이코우라 해역에서 전복됐던 보트, 고래 충돌이 원인

댓글 0 | 조회 661 | 2025.04.03
지난 2022년 카이코우라 해역에서 전복되어 5명의 사망자를 낸 보트가 고래와 충돌했으며, 희생자들은 연료로 오염된 선체 내부에 갇혔다는 사실이 교통 당국의 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