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기들에게 붙여진 이름 중 가장 대중적이었던 남녀 각 100개씩의 이름 순위가 공개됐다.
내무부(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요즘 부모들이 평범하지 않은 이름을 선호하는 경향이 농후한 가운데에서도 올리비아(Olivia)와 잭(Jack)과 같이 전통적으로 널리 사용되어온 이름이
여전히 신생아들의 이름으로 많이 선택되고 있다.
여자 아기 이름 중 1위는 샬럿(Charlotte)이었는데
이 이름은 작년에 이어 계속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올리비아(Olivia)로 작년에는 5위였다가 순위가 급상승했는데, 반면 작년 2위였던 에밀리(Emily)는 4위로 두 계단이 내려갔다.
남자 아기의 경우에는 작년에도 1위였던 올리버(Oliver)가 여전히 1위에 올랐으며 작년 2, 3위였던 잭(Jack)과 제임스(James)가 올해에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고, 이 뒤를 이어 메이슨(Mason), 리암(Liam), 윌리엄(William) 등이 3,4,5위를 차지했는데 이 이름들은 작년에도
비슷한 순위에 위치해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10위권 밖에 있던 여자 아기 이름 중 하퍼(Harper)가 작년 19위에서 금년에는 8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으며 소피아(Sophia) 역시 16위에서 9위로 비교적 높이 상승했는데, 이에 반해 작년에 3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던 루비(Ruby)는 10위로 크게 떨어져 유행을 많이 타는 이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남자 아이의 경우에는 벤자민(. Benjamin)과 제이콥(Jacob)이 9위와 10위로 10위권 안에 새로 진입했는데, 이 이름들은 작년에도 각각 14위와 13위를 기록했었으며, 변화
추이를 보면 남아의 이름이 여아의 이름보다 상대적으로 유행에 덜 민감한 것으로 보여진다.
아래는 남아 여아 별로 2014년도에 각각 선호된 이름 순위이다. <()안은 전년도 순위>
(여자)
1. Charlotte (1)
2. Olivia (5)
3. Isla (6)
4. Emily (2)
5. Sophie (4)
6. Amelia (7)
7. Ella (10)
8. Harper (19)
9. Sophia (16)
10. Ruby (3)
(남자)
1. Oliver (1)
2. Jack (2)
3. James (3)
4. Mason (5)
5. Liam (6)
6. William (4)
7. Noah (9)
8. Lucas (8)
9. Benjamin (14)
10. Jacob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