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되는 유가하락으로 키위들은 기름값을 절약하고 있으나 소비자협회는 기름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질랜드 기름값은 지난 16개월간 세계적으로 하락한 유가와 키위달러의 강세로 최하로 떨어졌다. 어제 오클랜드의 10개의 주유소의 기름값을 조사한 결과, 가격은 다양했으며 이스트타마키의 몇몇 주유소들은 리터당 170.9센트까지 떨어졌다.
이와 같은 가격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뉴질랜드 소비자협회와 자동차협회는 주유회사들이 마진을 작년의 수준으로 내린다면 기름값은 리터당 10센트까지도 끌어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ANZ 은행의 캐머런 바지 경제학자에 따르면 키위들이 세계 금융위기를 겪은 후 키위들은 4년만에 최하로 떨어진 유가로 절약한 돈을 마음껏 소비하기 보다 저축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도 몇주간 기름값은 계속 내려갈 수 있겠지만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세계경제가 좋지 않은 신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