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 의해 보살핌을 받던 희귀종인 ‘뉴질랜드 매(falcon)’의 암컷 새끼 두 마리가 도심에서 방사된다.
그동안 로토루아 박물관 옥상에 마련된 둥지에서 자라던 ‘오렌지(Orange)’와 ‘블랙(Black)’이라는
이름의 매 두 마리가 오는 1월 2일(금) 각각 첫 비행에 나서는데, 이들은
마오리어로 ‘카레아레아(karearea)’로 알려진 토종으로
멸종 위기종이다.
이 새는 뉴질랜드에 남아 있는 유일한 맹금류인데 현재 주로 남섬 남부의 산악지대와 함께 남빙양의 오클랜드 제도에도
일부가 서식 중이며, 극히 일부 개체가 북섬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12월 12일부터
이곳으로 옮겨져 둥지를 떠나기 전까지 박물관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아 왔는데, 이번 사업을 주도한 ‘Wingspan National Bird of Prey Centre’ 측은 지난 1월에도 ‘하투파투(Hatupatu)’라는
이름의 수컷을 성공적으로 방사한 바 있다.
이들 새끼들의 이름은 발목에 차고 있는 식별표 색깔에 따라 임시로 명명된 것으로 센터 측은 이 중 한 마리의
정식 이름은 센터에서 붙이고 다른 한 마리는 트레이드 미의 옥션을 통해 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