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옷을 모두 입은 채로 바다 속으로 걸어 들어갔던 사람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월 1일(목) 아침에 크라이스트처치의 뉴브라이튼() 해변에서 한 남성이 술을 마신 뒤 바다를 향해 걸어간 후 그대로 물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당시 해변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목격됐다.
그는 바다 속으로 들어간 후 20여분간에 걸쳐 몇 차례 떠올랐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했는데, 이를 본 3명의 남성이 곧바로 그를
찾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으나 구조하는 데 실패했으며 다른 몇 사람들은 이 상황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는 오전 10시 35분경에
이뤄졌으며 당시 목격자들은 실종자가 바닷가에서 혼자 와인 한 병을 마신 후 바다로 걸어 들어갔다고 전했는데 그의 휴대폰은 빈 와인 병과 함께 남겨져
있었다.
경찰과 해안경비대가 헬기와 보트를 이용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서핑 클럽에서도 수색을 도왔는데 실종자는 당일 밤
9시 무렵에서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사람의 신원은 42세의 웨인 어거스트(Wayne August)라고 발표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뉴브라이튼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