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 하나 없이 말 한 마리만 달랑 트럭 짐칸에 실은 채 도로를 내달렸던 운전자를 경찰이 찾고 있다.
북섬 노스랜드 지역의 호우호라(Houhora) 경찰서에서 인터넷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주민들을 화나게 만들고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말은 아무런 안전장비의 도움도 없이
불안하게 트럭 짐칸에 실려 이동 중인 모습이다.
이 사진은 지난 주말에 카이타이아(Kaitaia)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아히파라(Ahipara)에서 지나던 한 시민이
촬영해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담당 경관은 이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말문이 막힌다(speechless)’며 어이없어 했다.
비슷한 사진 여러 장이 경찰 제보 및 인터넷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사진들에는 운전자의 지각 없는 행동을
질책하는 댓글이 이어졌는데, 한 시민은 이는 말도 위험에 처하게 만든 것은 물론 그 뒤를 따라간 사람들에게도
극히 위험한 짓이었다고 비난했다.
당시 이 차량이 달린 곳은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던 국도였는데, 현재
해당 운전자를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경찰은 시민들에게 제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