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2월 16일, 파키스탄의 군 부설 사립학교를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공격해 1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끊임없는 탈레반 테러로 희생자가 발생하는 뉴스들이 많지만, 이번 테러는 특히나 학교 시설을 포위하고 공격해서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공격이 파키스탄의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 전달로 학교를 공격한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2년 전 파키스탄탈레반(TTP) 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Newstalk 라디오 방송에서는 실시간으로 이 사건을 다루며 청취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전화 연결을 한 시민들은 대부분 순결한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고 이슬람 과격단체에 대한 나름의 의견과 우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파키스탄탈레반(TTP)은 2007년부터 파키스탄에서 정부군과 대립해 활동을 시작한 과격 이슬람 단체로 13개 정도의 단체가 연합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파키스탄 여행정보에서는 파키스탄 정부군-파키스탄 탈레반(TTP)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어 여행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