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이 탄 렌터카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20대 여성 관광객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12월 3일(수) 오후 5시경 남섬
서해안 그레이마우스 부근의 작은 마을인 쿠마라Kumara) 인근 국도73호선에서 발생했는데, 사고 당시 차 안에는 모두 4명의
여성이 타고 있던 상태였다.
이들 모두가 중국에서 온 관광객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는데 탑승자 중20대로 알려진 중국 출신 관광객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다른 21살의 여성은 헬리콥터 편으로
그레이마우스의 그레이 베이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다른 2명의 탑승자 역시 구급차 편으로 그레이마우스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들 3명 중 상태가 위중한 한 명은 나중에 다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나기 전 이들이 탄 차량이 잘못된 차선으로 운행 중인 것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고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를 찾는 한편 사고 소식을 중국 측 관계기관에 알리고 친지 등에게 연락을 취했다.
한편 사고 차량은 다른 차량과는 관계 없이 국도를 벗어나면서 길 옆 개울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