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의 한 강에서 카야킹을 즐기던 아버지와 아들이 겨울 날씨 속에 조난을 당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구조됐다.
이들 부자는 캠브리지 인근에서 7월27일(일)에 카야킹을 즐기던 중 오후 3시경 타고 있던 카약이 뒤집히면서 물에 빠졌으나 다행히 구명조끼를 입었던 덕분에 간신히 강가의 한 구석으로 피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이 오른 곳은 위쪽에서 잘 보이지도 않거니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다행히 조난 직후 인근 마웅가타우타리(Maungatautarid) 로드를
달리던 주민들이 도와달라는 이들 부자의 고함을 들을 수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와이카토 강 항구에서 출동한 구조대 도움으로 이들과 함께 이들이 탔던 캐나디언 카누도 구조했는데, 이들 2명은 차가운 기온 속에 있었지만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지나던 주민들이 신속하게 신고를 하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애를 썼다면서, 주민들 덕분에 조난자들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