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로 양국문화 교류
오클랜드 한인 학생들의 축제 “2014 두루제” 축제가 지난 10월 11일 오클랜드 시티, Queens Wharf Shed10 열렸다. 2014 두루제 축제는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 (AKSA, 김민재 회장)의 단독 주최로 4,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모이며 가장 성공적인 두루제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특히 한류 열풍과 함께 많은 외국인 관람객을 동원하며 오클랜드의 대표적인 한인 문화축제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젊은 한인 학생들에 축제, 두루제
두루제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 되어 올해로 11살을 맞은 한인 대학생들의 축제이다. 두루제의 ‘두루’ 라는 단어는 고유 한국어로, 골고루, 모두, 다양하게 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두루제라는 단어를 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골고루, 모두, 그리고 다양한 축제라는 뜻이다.
올해 두루제는 오클랜드의 심장에 위치한 Queens Wharf Shed10에서 10월 11일 토요일 하루 동안 진행되었고, 두루제는 그 이름에 걸맞게, 한국 문화를 골고루, 모두, 그리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 되었다. 한국의 전통 문화부터 요즘 세대의 K-POP 공연까지 모든 것을 골고루 갖추어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일반 교민들의 참여로 (한국어 교육원과, 서예 동호회)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수준 높은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국음식 판매로 많은 외국인 학생들 호감 가져
두루제의 먹거리 또한 눈을 사로 잡는 많은 먹거리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이 꾸민 먹거리 부스에 많은 축제 참가자들이 몰려 인기를 차지했다. 특히, 달고나 및 불닭 볶음면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는데 현지인들이 매운 음식에 대해 호감을 보이는 것을 보며 한류문화를 실감 하게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축제의 절정, 저녁 시간 “2014 두루제 축제”는 더욱 무르익어갔다. 낮에도 물론 여러 가지 즐거운 공연들이 많았지만, 저녁 시간이 되면서 더욱 풍성한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축제의 후반부를 장식한 대학교 댄스 팀인 UC,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있던 리사이클 밴드 및 마지막을 장식한 오케스트라의 공연들은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축제의 절정으로 풍성해 진 것은 공연들 뿐 만이 아니었다. 한인 학생들이 준비한 먹거리 부스 또한 더욱 다양해졌고, 풍성해졌다. 특히, 한국 음식뿐만 아니라, 음료수를 칵테일 비슷하게 해서 판매한 목테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시 젊은 학생들이 주최하는 축제답게 한국 그리고 뉴질랜드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훌륭한 모습이었다.
2014 두루제 축제를 기획한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AKSA) 김민제 학생회장은 “두루제가 순수하게 한인 학생회가 주최한 축제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 고 하면서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우리 학생들의 노고에 고마움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히면서 행사에 관련 모든 교민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에 뜻을 표현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