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만취해 차를 몰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적발됐다.
10월 26일(일) 이른 아침에 크라이스트처치 북쪽 위성도시인 랑기오라 인근의 라인사이드(Lineside) 로드에서, 차량 한대가 마치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듯 중앙선을
끼고 달리고 있다는 제보가 여럿 경찰에 접수됐다.
결국 경찰에 의해 정지 당한 운전자는 51세 여성으로 밝혀졌는데, 음주측정 결과 무려 1250 마이크로 그램의 만취 상태로 밝혀졌으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적발 당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다는 사실.
현재 음주 허용기준치는 400 마이크로 그램이나 오는 12월 1일부터는 기준치가 250 마이크로
그램으로 더욱 엄격해질 예정인데 이 여성은 현행 기준치의 3배가 넘었다.
사건을 조사한 담당 경찰관은, 일선에서 일하는 경찰관 자신들도 (음주운전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는 겁이 날 정도로 아찔한 상황도 겪는다고
말했는데, 이 여성 운전자는 다음달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