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인공부화된 아기 키위 3마리가 오클랜드 하우라키(Hauraki) 만 인근의 섬에 방사된다.
10월 23일(목)에 로토로아(Rotoro) 섬에
방사되는 이들 3마리 키위 새끼는 코로만델 반도에서 수집된 ‘코로만델
노스 아이랜드 브라운 키위(Coromandel North Island brown kiwi)’의 알이
부화한 것으로 이 종류는 4가지 브라운 키위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사는 이 품종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새 프로그램의 시작인데, 방사되는
키위 중에는 발견 당시 알 표면에 금이 가 동물원 직원이 테이프를 붙인 상태로 정상적인 부화 과정을 거쳐 태어났던 ‘투아타히(Tuatahi, 사진)’라는 이름의 키위도 포함됐다.
앞으로도 매년 20여 마리씩 로토로아 섬으로 어린 키위들이 방사될
예정인데, 이들이 이곳에서 외부에서 유입된 천적에 맞설 수 있는 체중1.2kg 정도까지 자라면 2,500 헥타르에 달하는 테임스 코스트(Thames Coast)의 새로운 서식지로 옮겨지게 된다.
한편 이번 방사를 시작으로 향후에 모투타푸(Motutapu) 섬에서도
어린 키위의 방사가 이뤄질 예정인데 추가 방사는 오는 11월에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