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비보다 빠르게 현장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생체측정(Biometrics)’ 기능을 갖춘 경찰의 검문용 버스가 도입됐다.
10월 23일(목) 웰링톤에서 소개된 새로운 ‘경찰
검문 버스(police booze busses)’에는 음주운전이나 과속운전자 등의 신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문과 사진판독기와 같은 장비가 설치돼 기존처럼 적발된 사람들을 굳이 인근 경찰서까지 호송할 필요가 없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새 장비 도입으로 적발 시 신원을 속이려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업무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신속해졌지만 특히 음주운전이나 과속 등의 범법을 상습적으로 저질러온 이들의 신원을 현장에서 경찰자료에
쉽게 접근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습 위반자들을 전보다 훨씬 빠르게 도로 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게 돼 새 장비가 경찰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획득한 지문이나 사진은 지워질 뿐만 기소자료로
쓰이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21대의
경찰버스에 새 장비가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새 장비 설치에는 모두 4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