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대규모 낙석이 발생해 남섬 오타고 지역의 국도 6호선
중 일부 구간이 다시 통제되고 있다.
도로관리 당국인 NZTA에 따르면,
6월 26일(목) 아침에 발생한 낙석으로 마카로아 인근의 국도 6호선 구간 중 50m 가량이 전체적으로 2000m3이나 되는 크기 4~6m의 암석으로 뒤덮여, 하웨아 호수와 마카로아를 잇는 구간의
통행이 완전히 차단됐다.
마운트 아스파이어링 국립공원 인근을 지나는 이 도로는 퀸스타운과 와나카에서 서해안을 잇는 유일한 도로인데, 작년 홍수에 다이아나 폭포 인근의 대규모 낙석으로 지금까지도 야간통행이 금지되고 일방통행으로 운행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던 중이었다.
낙석이 발생하자 NZTA는 헬리콥터를 동원해 추가로 더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바위들을 경사면에서 물로 씻어 내렸는데, 이 작업은 남아 있는 바위들이 얼마냐 되느냐에 따라 그
소요 시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로 상에도 상당량의 낙석과 부스러기들이 아직 흩어져 있어 이 구간은 최소한 27일 오전까지는 통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통행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NZTA
웹사이트 등을 통해 미리 도로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은 다이아나 폭포 부근의 낙석 현장, 출처: NZ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