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점차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해상에서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월 14일(화) 오클랜드 북부의 하우라키 만에서 저녁 낚시에 나섰던 남성 2명이 실종돼 1명이 사체로 발견되고 현재까지 1명이 실종된 가운데, 16일(목) 아침에 호크스 베이에서는 보트 전복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고는 와이로아(Wairoa)) 북부 해상의 외딴 곳에서 발생했는데
사상자들 중 3명은 일가족으로 이들은 12 피트 길이의 소형
보트를 이용해 바다에 나섰다가 갑자기 밀어닥친 큰 파도에 보트가 뒤집히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마히아(Mahia) 출신의 57세 남성이 해변에서 발견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같은
마히아 출신의 일가족 3명은 호크스 베이와 기스본에서 출동한 구조 헬리콥터 등으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고 장소가 외딴 지역이어서 신고와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부상자 3명은 48세 남성과 40세의
부인 및 16살 먹은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 한 명은 등에 부상을 당했지만 나머지 두 명은
경상이다.
한편 이보다 이틀 앞선 14일(화) 아침에 노스랜드에서는 왕가레이 출신의 한 남성 다이버(56)가 노스
케이프(North Cape) 부근에서 다른 두 명의 동료 다이버와 함께 잠수 중 장비를 걸치지 않은
채 수면으로 부상해 있는 것이 발견됐다.
그를 발견한 동료들이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현장에서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수중에 남겨진 잠수 장비 회수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15일에 부검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10월 1일
마운트 마웅가누이 해변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던 5살짜리 남자 아이 역시 아직 실종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