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뉴플리머스의 한 술집에서 새벽에 싸움을 벌여 문제를 야기했던
유명 농구선수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0월 17일(금) 뉴질랜드 프로농구팀인 NZ 브레이커스(Breakers) 포워드인 루벤 테 랑기(Reuben Te Rangi, 20,
사진) 선수가 뉴 플리머스 지방법원 법정에서, 폭행치상(assault with intent to injure)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과 함께 160시간에 달하는 사회봉사 명령과 더불어 피해자에게 1,000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는 또한 6개월 간 관찰기간(supervision)도
함께 선고 받았는데, 당초 그의 변호사는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려주지 말 것을 요청했으나 기각을 당했으며, 당시 함께 사건을 일으켰던 다른 2명도 유죄 판결을 선고 받았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사우스랜드 샤크스(Southland Sharks) 팀의
일원으로 뉴플리머스에서 열린 농구대회에 참가 중 한밤중에 동료 선수들과 어울려 시내 술집에 나갔다가 종업원과 시비를 벌여 폭력을 휘둘렀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농구계 젊은 유망주이기도 했던 그는 당시 사건으로 금년 8월에 열린
뉴질랜드 국가대표인 톨 블랙스의 농구 월드컵 경기에도 참여하지 못했는데, 다만 이번 선고로 17일(금) 밤에 오클랜드의
벡터 아레나에서 브레이커스가 호주 ‘애들레이드 36ers’ 팀과
벌이는 호주 리그전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