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인근 바다에서 외딴 해변까지 헤엄쳐 갔지만 돌아올 수 없었던 남성이 결국 헬리콥터로 구조되는 신세가
됐다.
사건은 10월 17일(금) 저녁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마누카우 헤드(Manukau Heads) 남쪽의 한 외진 해변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친구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이곳까지 헤엄쳐 갔던 남성 한 명이 발을 다친 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사건 당시 함께 갔던 친구는 자력으로 헤엄쳐 다시 보트까지 돌아왔지만 현장에 남겨졌던 그는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더욱이 그곳까지 보트로 접근하는 게 불가능해 졸지에 조난을 당한 꼴이 됐다.
결국 신고를 받은 경찰과 함께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까지 출동해서야 조난자를 윈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는데, 그는 다치기는 했지만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부상을 입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