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밴 트럭이 충돌해 자전거를 몰던 여성이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7월 7일(월) 아침 6시 30분경에 북섬 해밀턴 인근 힐크레스트(illcrest)의 모린스빌
로드(Morrinsville Rd)와 마탕기 로드(Matangi
Rd)의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자전거는 NZ Post 소속의 Courier Post 택배 차량과 부딪혔다.
당시 택배 차량과 자전거는 모두 해밀턴 방향으로 달리던 중이었으며 택배 차량 운전자는 해당 도로에서 1년 가량 운행을 해 꽤 친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사고로 트럭의
조수석 쪽 앞면이 구부러진 상태이지만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사고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대에 발생했는데, 자전거 운전자는
사고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자전거에 전조등도 달려 있었는데, 야광 반사가 되는 옷을 착용하고
있었는지는 분명히 전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기 위해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NZ
post 역시 자체적으로 사고를 조사하면서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전하고, 30대로
알려진 택배 운전자가 심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잇따른 자전거와 차량 충돌로 인한 사망사고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와이카토
지역의 한 자전거 단체 관계자는, 이번 사고 현장이 내리막길이라서 평소에도 많은 운전자들이 시속 60km의 제한속도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모린스빌 로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