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대학교의 한 교수는
대학 내에서의 인종차별에 저항하기 위하여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의 교수상을 반려했다.
2010년부터 마케팅을 강의해온 에캔트 비어 부교수는 자신은 강의 시작부터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첫
학기가 끝난 후 무기명 수업 평가에서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바꾸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수의
인종’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어 부교수는 인도계로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지난 달 대학 내 엔지니어
학생연합의 RoUndie 500 행사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적 행사였다고 비판했다. 대학 측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나
비어 교수는 행사의 주최자나 참가자들 어느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수상을 수여한 대학교 학생회 또한 이 같은 행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이며,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대학내의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행동들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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