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에서 무인기(드론)를
사용해 반군을 공격하는 행위에 반대한다는 시위대가 웰링톤에 등장했다.
이 같은 시위는 6월 28일(토)부터 웰링톤의 마이클 파울러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현 집권 국민당의
연차 전당대회를 계기로 시작됐는데, 이번 시위에는 20~30명
가량의 인원이 참가해 전당대회장 앞 도로에 드러누우면서 시작됐으며 평화적으로 끝났다.
이는 지난주 존 키 총리가 미국 방문 중 버락 오바바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지면서, 뉴질랜드는 무인기 사용을 포함한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이들 시위대들은 또한, 현재 뉴질랜드가 이른바 ‘5 Eyes 스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정보기관을 지원하는 것
역시 이들이 무인기를 이용해 반군을 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반대했다. (사진 출처: TV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