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새벽의 변전소 화재 사건으로 오클랜드의 상당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레무에라와 엘러슬리, 마운트 웰링턴 그리고 싧아 파크 지역은 6일 밤까지도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각 지역의 작은 비지니스들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냉장고와 냉동고에 보관 중이던 많은 식자재들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렛처와 같은 대형 제조 공장에서도 천 명이 넘는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지 못하고 귀가한 일도 있었다.
한편 가정에서 의료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은 정전이 되면서 인근 호텔로 의료 기기와 함께 이동하였으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의 주민들은 갑자기 불어닥친 추운 날씨에 더운 물로 샤워도 하지 못하고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 사건에 대한 정확한 원인에 대하여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벡터와 트랜스파워의 경영을 맡았었던 전직 경영인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 과거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가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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