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천정수)이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 기항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10월 13일(월) 입항한다. 순항훈련전단의 이번 뉴질랜드 방문은 1968년 최초 방문 이래 이번까지 총 11번째이다.
이번 순항훈련에는 해군사관학교 제69기 사관생도 140여명을 포함한 장병 총 650여명이 참가 중이며, 참가전력은 한국형 구축함 최영함(DDH-Ⅱ, 4,400톤급)과 군수지원함 천지함(AOE, 4,200톤급) 등 함정 2척이다.
1954년 이래 올해로 61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내년 3월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생도들이 장차 장교로서 필요한 군사 전문지식과 실무적응능력을 배양하는 훈련으로써 괌,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국 12개항을 순방하며 총 96일간 20,240NM(37,500km)을 항해한다.
순항훈련전단은 13일(월) 오전 10시경 박일호 총영사, 조요섭 한인회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교민들의 환영 속에 입항하게 된다. 뉴질랜드 입항기간 동안 시민들을 위한 함정공개 행사를 실시하며, 이때 ‘기적의 대한민국 발전상’ 사진전과 방산홍보전시관을 통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모습과 우수한 국산 방산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순항훈련전단은 뉴질랜드 해군참모차장, 오클랜드 경찰청장 등을 예방하며 양국 간 우호관계를 다질 예정이며, 해군사관생도들은 입항 기간 중 뉴질랜드 해군기지 방문, 주요 박물관 및 전사적지 등을 견학하며 뉴질랜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튿날인 14일(화)에는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이어 오전 11시부터 전쟁기념박물관 광장에서 순항훈련전단 공연팀과 뉴질랜드 해군군악대가 함께 참전용사와 뉴질랜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군악연주와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K-POP 등 다채로운 공연을 실시한다.
또한 오후 6시에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순항훈련전단 함정에 초청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함상리셉션을 실시한다. 리셉션 행사시 참전용사들이 지켜준 대한민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15일(수)에는 한국의 순항훈련전단 장병과 데본포트 뉴질랜드 해군장병이 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하여 양국 해군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순항훈련전단장 천정수 제독(준장)은 “뉴질랜드는 한국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해 6천여 명의 병력을 파병해 준 우리의 오랜 혈맹국”이라면서, “이번 방문으로 한국과 뉴질랜드, 그리고 양국 해군의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은 16일(목) 3박 4일간의 뉴질랜드 방문일정을 마치고 네 번째 기항지인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로 향할 것이다. //끝//
1. 주요일정 안내
※ 일부 일정은 현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2. 주요일정 관련 안내
- 10. 13(월) 입항 환영행사 및 10.14(화) 리셉션 행사는 함상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초청장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허용되며, 초청장 없는 동반자의 입장은 불가하다.
- 10.14(화) 11:00~12:30 오클랜드전쟁기념관 무명용사탑 앞 광장에서 우리 순훈단 및 뉴질랜드 해군악대의 합동 공연 및 기타 문화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
- 양국 군악대 공연
- 순훈단 사물놀이
- 순훈단 K-Pop 공연
- 순훈단 의장대 시범
- 순훈단 태권도 시범
※ 우천 시에는 오클랜드전쟁기념관 내부에서 양국 군악대 공연만 진행될 예정이다.
- 일반인 대상 함정공개행사에 오시는 분은 오후 3시 15분까지 입장해야 하며 Queens Wharf에는 주차 공간이 없으니 근처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3. 함정 견학 및 순훈단 문화 공연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