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Ⅱ)

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Ⅱ)

0 개 2,995 Koreapost
한박사님.jpg

이민 초기에 뉴질랜드 남 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넬슨을 방문한 적이 있다. 넬슨 칼리지에서 국제적인 모임이 있었는데 그 칼리지를 가는 길에 러더퍼드(Rutherford)라는 도로 이름이 나왔다. 또한 넬슨칼리지에는 러더퍼드 동상이 있다. 러더퍼드가 넬슨 칼리지 출신이라는데 대해 이 학교 출신들은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다른 키위가 설명해주었다. 러더퍼드가 어떤 인물이기에……

100달러.jpg

스웨덴의 화학자 겸 발명가였던 노벨(Alfred Bernhard Nobel)의 유언에 따라 1896년에 노벨재단이 설립되었고 노벨의 사망일인 12월 10일을 기해 매년 노벨상을 시상하고 있다. 노벨상은 수상자는 물론 수상자의 국가에 최고의 영예를 안겨주고 있다. 세계평화,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경제학의 6가지 분야에서 세계인류에 이바지한 인물을 매년 선정하여 시상한다. 한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은 화학, 물리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부문에서 1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지만 한국은 2000년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수상한 노벨평화상이 유일하다. 

러더퍼드(Ernest Rutherford, 1871-1937) 박사는 뉴질랜드 넬슨에서 출생하고 캔터베리 칼리지에서 물리학을 배웠다. 1894년 그의 졸업논문에서 발표한 ‘고주파 전류에 의한 철의 자화(磁化)’는 마르코니에 앞선 전파의 검파방식을 보인 주목할 만한 연구였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유학하고 계속 연구를 거듭하여 명성을 얻었으며 우라늄 방사선 연구에서 알파선과 베타선을 발견했다. 이러한 공로로 1908년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하였으니 그 후 100년 이상이 지나도록 한국은 아직까지 학술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전무한 현실과 비교된다. 뉴질랜드 화폐 중 최 고액권인 100달러 지폐에 그의 초상화가 들어 있음은 당연한 일이리라. 뉴질랜드는 러더퍼드 박사 이후로도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여 왔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는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한 날을 기념하여 정한 날이다. 19세기 들어 영국과 미국에서 여성의 선거권 쟁취 투쟁이 있었으나 전국적인 차원에서 여성 선거권을 인정한 최초의 국가는 뉴질랜드로 1893년의 일이다. 

케이트.jpg

세계 최초, 최고인 업적을 이루는 것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이 된다. 뉴질랜드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일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민주주의의 종주국인 영국이 1918년에, 미국이 1920년에야 여성 투표권이 실시되었음을 볼 때 뉴질랜드가 얼마나 선진 국가였나를 짐작할 수 있다. 

뉴질랜드 10달러 지폐에 등장하는 케이트 셰퍼드(Kate Sheppard, 1848-1934)는 19세기 말에 뉴질랜드 전국 부인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이 되었다. 1888년부터 여성의 투표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하여 여성들의 서명을 받아 의회에 제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든 역사적인 일들이 한 번에 쉽게 이루어질 리는 만무하다. 서명자의 수를 계속 늘려가면서 세 번에 걸쳐 의회의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하였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3만 2천 명의 서명을 받아 다시 제출한 결과 1893년 9월에 의회에서 가까스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 3만 2천명의 서명은 당시 여성 인구 중 성인을 기준으로 할 때 절대적인 비율에 해당한다. 

뉴질랜드는 와이탕이(Waitangi) 조약이 체결된 이래 174년 동안 선주민(先住民)이었던 마오리 족과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다른 신대륙의 경우와는 다른 융합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이 원주민이었던 아메리칸 인디언, 호주가 애보리진들을 배타적으로 따돌리고 나라를 건설했던 경우와 비교된다. 
뉴질랜드의 50달러 지폐에 마오리 지도자였던 아피리나 느가타(Sir. Apirina Turupa Ngata)의 사진이 실려 있다. 그는 마오리 족 중 처음으로 정규 대학을 졸업하였고 1905년에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세 차례에 걸쳐 장관을 역임하였다. 또한 조사와 저술활동을 통하여 마오리 족의 정착과 권익신장 등을 위한 업적을 쌓아 나갔다. 

지폐에 여성의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한국에서는 최근에야 5만 원 권을 발행하면서 신사임당의 인물 사진이 등장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는 영국 여왕은 차치하더라도 일찍부터 케이트 셰퍼드가 지폐의 인물로 채택되었다. 뉴질랜드다운 일면을 보는 것 같다. 

한 일 수 (경영학박사, 전 뉴질랜드한인사 편찬위원장)

외국인 운전자를 위한 아이디어 내놓은 자동차 경주 운전자.

댓글 0 | 조회 1,511 | 2014.06.18
뉴질랜드의 유명한 자동차 경주 운전자인 그렉 머피는 뉴질랜드에서 운전을 하기를 원하는 외국인들은 운전을 하기 이전에 운전 시험을 보도록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더보기

데어리 오너를 살해한 용의자 중 한명 재구류

댓글 0 | 조회 1,801 | 2014.06.18
오클랜드 서부의 한 데어리 오너를 살해한 용의자 중 한명인 12세의 소년이 어제17일재구류됐다. 소년은17일오후 와이타케레 법정에서 아룬 쿠마씨의 살해와 관련해 … 더보기

올바른 다이빙 안전규칙 시행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

댓글 0 | 조회 1,326 | 2014.06.18
한 아마추어 다이버의 사망이올바른 다이빙 안전규칙을 시행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7세의 글렌 매티슨 테일러씨는 오클랜드 세인트 존스의 커뮤니케이… 더보기

[총리 칼럼]1차 산업의 혁신성과 경쟁력

댓글 0 | 조회 1,135 | 2014.06.17
뉴질랜드는 1차 산업에 있어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의 리더로 인정을 받으면서 120년 이상 1차 산업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 더보기

2014 Quiz on Korea 뉴질랜드 지역 예선 개최

댓글 0 | 조회 1,838 | 2014.06.17
2014 Quiz on Korea 뉴질랜드 지역예선이 5.30 (금) 오클랜드, 5.31(토) 웰링턴, 6.7(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총 25명의 경연자가 참여한… 더보기

길정우 국회의원 내외 존 키 총리 초청으로 뉴질랜드 방문

댓글 0 | 조회 2,413 | 2014.06.17
길정우 국회의원 내외가 존 키 총리의 초청으로 6.7(금) 뉴질랜드를 방문하였다. 길정우 의원은 방문 기간 중 존 키 총리, 팀 그로서 통상장관 등 뉴질랜드 정부… 더보기

오클랜드 홉 카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댓글 0 | 조회 1,626 | 2014.06.17
오클랜드 대중 교통 수단의 지불제도인 홉 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지난 화요일 거센 비바람 속에서 14세 소년이 6킬러 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집으로 돌아… 더보기

바람과 폭우가 지나간지 거의 일주일이 되었지만..

댓글 0 | 조회 2,018 | 2014.06.17
지난 주 거센 바람과 폭우가 지나간지 거의 일주일이 되고 있지만 오클랜드 지역의 일부 시민들은 어제 16일 밤까지도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더보기

국민당 여전히 50% 이상의 꾸준한 지지도 보여..

댓글 0 | 조회 884 | 2014.06.17
헤럴드 지의 여론 조사에서 국민당은 여전히 50% 이상의 꾸준한 지지도를 보이며 독자적으로 정부를 이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녹색당은 지지도가 약간 줄어들… 더보기

무료로 비행레슨 제공하고 있는 80세 파일럿.

댓글 0 | 조회 1,412 | 2014.06.17
노년의 한 파일럿이 무료로 비행레슨을 제공하고 있다. 노스랜드에 살고 있는 80세 파일럿 머레이 포스터씨는 몇년전부터 14세에서 80세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 더보기

싸이클리스트들을 위한 고속도로 프로젝트 추진.

댓글 0 | 조회 1,070 | 2014.06.17
오클랜드의 글렌 이네스와 타마키 드라이브를 잇는 자전거도로 개발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싸이클리스트들은 즐거워하고 있다. 교통당국은 내년 초까지 글렌 … 더보기

오클랜드 북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 전복

댓글 0 | 조회 1,797 | 2014.06.17
오클랜드 북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된 뒤 3명이 다쳤다. 사고는 어제 16일 오후 5시45분쯤 코츠빌 리버헤드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더보기

오클랜드 “16일 밤 해안가 도로침수 주의”

댓글 0 | 조회 2,128 | 2014.06.16
기상 당국과 도로관리 당국이 6월16일(월) 밤 오클랜드의 각 해안도로에 침수주의보를 내렸다. 이들은 16일 밤에 비와 함께 강한 북풍도 예상되지만 특히 ‘Kin… 더보기

금년 포도 생산량 증가, 와인 품질 향상도 기대

댓글 0 | 조회 1,206 | 2014.06.16
금년 들어 전반적으로 수확기에 날씨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포도 재배 작황이 상당히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주요 와인 생산지 중 한 곳인 캔터… 더보기

남북섬 페리 ‘아라테레’ 수리 후 귀항 중

댓글 0 | 조회 1,206 | 2014.06.16
정기 운항 도중 프로펠러(스크류)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싱가포르까지 수리를 받으러 갔던 ‘아라테레(Aratere)’ 호가 돌아온다. 아라테레 호는 남북섬 간의 … 더보기

입국심사 중 도주한 미스터리 외국인, 본국으로 추방

댓글 0 | 조회 2,203 | 2014.06.16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에 공항 밖으로 도망쳤던 네덜란드 출신 청년이 붙잡혀 본국으로 추방됐다. 마이클 알렉산더 스토커맨스(Michael Alexander S… 더보기

안전요원의 스트리커 제압 “올블랙스 태클보다 나았다?”

댓글 0 | 조회 1,584 | 2014.06.16
알몸으로 럭비 경기장에 난입한 스트리커를 과격하게 제압했던 과정을 놓고 사람들이 찬반 논쟁을 벌였다. 사건은 지난 6월 14일(토) 저녁, 잉글랜드와 올블랙스와 … 더보기

뉴질랜드 부자 10%의 인구가 남은 인구의 재산보다 더 많아...

댓글 0 | 조회 2,287 | 2014.06.16
뉴질랜드의 부자 10%의 인구가 남은 90%의 인구의 재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옼스팜 뉴질랜드의 자료에서 나타났다. 자선 단체인 옼스팜 뉴질랜드는 뉴질… 더보기

헬렌 클라크 전 총리 UN의 사무총장 자리에 출마한다면- 국민당 적극 지지..

댓글 0 | 조회 1,610 | 2014.06.16
존 키 총리는 만일 헬렌 클라크 전 총리가 UN의 사무총장 자리에 출마한다면 이에 대하여 국민당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지를 할 것으로 밝혔다. 그렇지만 키 총리는 … 더보기

노동당에도 만 5천 달러의 기금 비밀리에 제공...

댓글 0 | 조회 1,023 | 2014.06.16
국민당과 관계가 깊은 한 오클랜드의 부유한 비즈니스맨이 결국 국민당의 한 장관을 물러나게 하였으며, 또 야당인 노동당에도 만5천 달러의 기금을 비밀리에 제공하였으… 더보기

서부 오클랜드의 폭력사고는 빈부격차 때문에 일어나는 것......

댓글 0 | 조회 2,356 | 2014.06.16
서부 오클랜드는 빈부 격차에 의해 일어나는 폭력을 멈출 사회적 기반이 없다고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복수의 관계자들이 말했다. 지난 3주 동안 헨더슨 메씨 지역 반… 더보기

카운트다운의 카드 수집행사, 아이들에게 인기 그러나...

댓글 0 | 조회 1,957 | 2014.06.16
대형 슈퍼마켓인 카운트다운이 벌인 만화영화 캐릭터 카드 수집 판촉 행사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학교와 일부 부모들에게 부담을 주었다. $20불… 더보기

강아지 학대로 5개월의 사회봉사 명령 받는 남성.

댓글 0 | 조회 1,433 | 2014.06.16
오클랜드의 모하메드 칸 이라는 남성이 로트와일러 강아지를 학대한 협의로 5개월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칸은3주된 10마리의 로트와일러 강아지들의 꼬리를 낚시줄… 더보기

사업 혁신 고용부 노조원 파업에 들어가..

댓글 0 | 조회 773 | 2014.06.16
정부의 가장 최신 부서의 수백명의 작업자들이 다시 업무를 중단할것을 위협했다 사업 혁신 고용부의 1100 명이상의 노조원들이 임금 단체협상에 실패한후 지난 13일… 더보기

뉴질랜드 창업을 위한 잠재성 갖고있어..

댓글 0 | 조회 1,389 | 2014.06.16
키위 사업가이자 구글 임원인 빅토리아 란섬씨는 뉴질랜드가 창업을 위한 강건한 기술 생태계를 창조할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전 뉴질랜드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