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하던 10대 여고생이 칼로 위협한 남성에 의해 한낮에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10일(수) 오후 3시 30분쯤 해밀턴
시내의 급수 타워가 있는 로토로아(Rotoroa) 호수 인근의 루아키우(Ruakiw) 로드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하교 중이던 15세 여학생이 칼을 들이댄 남성에게 급수 타워 남쪽으로 끌려갔다.
피해 학생과 가족이 Victim Support 지원을 받는 가운데
경찰은 현장 부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면서, 엷은 백색으로 물들인 검은색 머리에 짧은 콧수염을 한 20대 중반의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중간체격의 범인의 인상 착의를 공개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특히 범인이 양 옆 머리에 ‘Z’ 모양으로 머리를 깎은 무늬가
있음을 공개하고 앞면에 지퍼가 달린 검은색 상의와 역시 같은 색깔의 짧은 바지를 입었던 범인에 대한 정보를 가진 이들은 해밀턴 경찰서(07 858 6200)나 0800 555 111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해밀턴 시내와 로토로아 호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