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중 남의 집 앞에서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낯선 사람들을 다치게 했던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9월 20일(토) 새벽에 베이 오브 플렌티의 오포티키(Opotiki)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현장에서 54세와 37세의 남성, 그리고 24세의 여성 한 명 등 모두 3명이 야구 배트에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
이 중 특히 54세 남성 피해자는 두개골 함몰과 뇌부종으로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로 와이카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안면 부상으로 기스본 병원에 입원했던 여성 환자는 이번
주중 와이카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또 다른 37세 남성은 치료 후 퇴원했는데, 이들을 다치게 만든 장본인은 각각 25세와 30세의 남성 두 명으로 이들은 당시 사고가 났던 집을 찾아가 집에 있던 사람들에게 누군가를 찾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들이 찾던 사람은 그 집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찾아온 이들과도 일면식이 없어
그만 가달라고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측 간에 말다툼이 시작되면서 끝내 야구 배트까지 싸움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이들 남성 2명은 오포키 출신으로 알려졌는데, 엉뚱한 사람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외에도 한 건의 절도 혐의와 더불어 차량을 훔쳐 몰로
다닌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