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일 목요일 오후 타카푸나그래머스쿨에서 켄톤쳄버 법무법인 남영수 변호사의 멘토강의가 있었다. 이 날 강의에서는 변호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얻고 장래희망과 올바른 공부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수업이 끝난 후 타카푸나그래머스쿨 교실에서 법무법인 켄톤쳄버 남영수 변호사와의 멘토강의가 있었다. 남영수 변호사는 한국에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대기업 법무팀에 소속되어 일을 하다가 뉴질랜드로 이주하여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 되었다. 남영수 변호사는 실 생활에서 법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하여 법을 공부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항상 변호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 꿈을 실현하고자 뉴질랜드 이주를 결심했다고 한다.
남영수 변호사는 이 날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변호사가 하는 일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변호사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재판에서 그들을 변호해 주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건에 대한 논리적 분석능력을 지녀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논리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동하려는 자세와 의뢰인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태도 또한 요구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달리 성문헌법이 없다고 한다. 뉴질랜드 법은 뉴질랜드 헌법과 영국제국법을 뉴질랜드에 적용한 법령으로 구성되어 있고 별도 법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으로 얻어진 판례법을 따른다고 한다. 남영수 변호사는 이러한 한국과 뉴질랜드의 법의 형식은 다르지만 법에 입각하여 변호하는 변호사의 일은 다르지 않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언어적인 어려움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극복하였고 학생들에게도 노력만한 최선의 길은 없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남영수 변호사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사고를 할 것, 착한 사람이 될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것 등을 제시하며 앞으로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시각과 청력을 잃고도 세계적인 사회사업가가 된 헬렌켈러는 “신은 한쪽 문을 닫으면 반드시 다른 한쪽 문은 열어 둔다.”고 했다. 닫혀 있는 문만 보면 절망적일 수 밖에 없지만 반대쪽의 열린 문틈을 보면 감사할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보인다는 말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이처럼 한 사람의 평생 행복을 결정하는 열쇠이자 자신감을 퍼올리는 우물과도 같다. 착한 사람에게는 주변에 착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인적 네트워크가 만들어 진다. 글로벌 시대에는 자기 혼자만 잘해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인적 네트워크가 성공의 발판을 만들어 줄 수 있다. “Dreams Come True! 꿈을 꾸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집니다. 저는 항상 변호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이 곳 뉴질랜드에서 제 꿈을 이루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세요. 언젠가는 그 일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멘토강의를 마쳤다.
-노유진 학생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