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무모하기 이를 데 없던 질주를 벌였던 10대
폭주족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9월 18일(목) 밤 11시경에 북쪽
외곽도시인 카이아포이의 윌리엄스(Williams) 스트리트에서 과속 차량을 발견한 경찰차가 이를 정지시키려고
했으나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제한속도 시속 80km 구간에서 140km까지 속도를 높이며 달아났다.
올드 와이마카리리(Old Waimakariri) 다리까지 달아나던
이 차는 갑자기 좁은 다리 위에서 유턴까지 감행하는 무모함으로 추격하던 경찰을 놀라게 했는데, 이후
노던 모터웨이에서는 속도를 150km까지 더 높여 경찰을 따돌리려 했다.
결국 모터웨이에서 빠져 나온 차량은 디키스(Dickeys) 로드로
달아나기는 했으나 이곳은 출구가 없는 도로였으며 막다른 곳에서 차를 돌려 나오던 차량은 경찰이 설치한 로드 스파이크에 의해 타이어가 터진 후에야
멈춰 섰다.
밤 11시 30분경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달아났는데 경찰은, 다리 위에서 유턴하는 등 무모하기 이를 데 없었던 이번 사건에서 별다른
사상자가 없었던 게 다행이라면서 10대로 신원이 확인된 범인 체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