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 주택가에서 9월 10일(목) 밤 늦게 발생했던 폭발사고는 가스를 흡입하던 청소년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밤 11시 11분경
망게레 이스트(Mangere East) 지역의 퍼거슨(Ferguson)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이번 폭발로14살과 15살의 소녀 두 명이 각각 얼굴과 팔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폭발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또 다른 17세의 청년 한 명도 큰 부상을 입고 모두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과 소방대에 따르면 당시 폭발 위력은 침실 창문의 커튼이 이웃집 마당에까지 날아갈 정도로 강력했는데, 현장에서는 이들이 흡입하던 가스통이 발견됐으며 가스 흡입 중 담뱃불에 인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여진다.
담당 경찰관은 약물 중독 효과를 얻기 위해 청소년들이 부탄가스 등을 흡입하는 행위는 큰 위험을 동반하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목격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가지는 등 처벌 결정에 앞서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