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공항 활주로의 연장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공사 동의서 신청이 이뤄지는 등 본격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1일(목)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관련된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활주로의 남단을 더 연장할 경우 오는 2020년부터 2060년 사이에 웰링턴 지역 경제에 6억 8,400만 달러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 아랍에미리트 항공이 운항하는 것과 같은 대형 항공기 이착륙도 가능하게 해 웰링턴과 호주 지역은 물론
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의 직항 항공편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서는 특히 현재와 같이 오클랜드를 통해 아시아나 북미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보다 시간 상으로 33%나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급속하게 늘어나는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로 지역 경제에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은 환경영향 평가를 포함한 전반적 계획이 더 많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또 한편에서는 특히 공항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중심으로 항공기 소음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