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팔까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 체포됐다.
9월 11일(목) 밤 10시 45분경 해밀턴에서 순찰 중이던 한 경찰차량이 시내 그레이(Grey) 스트리트에서
유턴을 하는 한 차량을 발견하고 뒤를 쫓기 시작했다.
25세로 알려진 이 남성 운전자는 경찰이 쫓아오자 달아나다가 해밀턴
이스트 스쿨 앞에서 차를 버리고 와이카토 강가 쪽으로 도망치던 중 메모리얼 파크에 이르러 가파른 계단을 헛디디며 추락해 끝내 팔까지 부러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붙잡히고 나서 그가 경찰을 보자마자 달아났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그것은
검거 당시 그가 사람들에게 팔 목적으로 마약인 메탐페타민을 갖고 있었던 데다가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기 때문.
와이카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그는 판매용 0마약 소지와 면허정지
중 운전했던 혐의, 그리고 경찰의 정차 지시에 불이행하고 도주한 혐의 외에 난폭운전을 한 혐의까지 더해져 12일 해밀턴 지방법원에 출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