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금)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이 궂은 날씨 속에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12일 저녁이나 밤부터 북섬과 남섬 전역에 걸쳐 비가
시작돼 13일(토)까지
이어지겠으며, 특히 노스랜드와 코로만델 반도, 그리고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는 평균 60mm에서 많게는 140mm의 강우량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이보다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보여 강물이 급속히 불어나고 산사태가 나는
등 비 피해가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비는 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섬 서해안 농부들에게는 기쁜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보이는데, 평소 비가 많이 내려 물 걱정이 없던 이 지역 농부들은 지난 3주
동안 비다운 비가 없어 걱정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번 비는 일요일에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가 다음주 초에 또 다른 기압대가 다가오면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