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상점가를 돌며 기부함이나 팁을 담아두는 용기를 훔친 범인이 SNS의
위력으로 손쉽게 적발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최근 몇 주 동안 남섬의 넬슨 시내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포함한 여러 상점에서는 가게 내에 놓여져 있던 기부함이나
팁을 담는 용기가 통째로 사라지는 사건이 몇 차례 벌어졌다.
시내 하디(Hardy) 스트리트에 있는 ‘Sprig and Fern’이라는 가게에서도 같은 사건이 벌어지자 가게 매니저는 지난 9일(화)에 폐쇄회로 TV에 녹화된 범인의 범행 장면을 SNS인 페이스북(Facebook)에 올리기에 이르렀다.
범행 모습이 SNS에 올려지자마자 범인이 금방 색출됐는데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33세 남성으로 알려졌으며 그에게는 모두 7건의 절도
혐의가 주어진 가운데 담당 경찰관은 이번 연쇄 절도 사건과 관련된 사람을 더 이상 찾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리 많지 않은 인구를 가진 뉴질랜드에서 이번 사건으로 SNS의 위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가운데 범인은 9월 16일(화)에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범인의 범행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