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신작 영화인 ‘바다 사이의 빛(The Light Between Oceans)’의 촬영지 중 일부가 뉴질랜드로 결정된 가운데 주연 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가 웰링톤에 나타났다.
9월 18일(목)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패스벤더는 제작사 직원들과 함께 전세기를 이용해 말보로 공항에 도착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있는데, 이들은 다음주부터 말보로 지역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17일(수) 저녁에 패스벤더가 웰링톤 시내 큐바 스트리트에 나타나자 그를 알아본 시민들이 트위터를 통해 그의 출현 소식을
주고받느라 분주했는데, 한 트위터 사용자는 “패스벤더가 세탁실(laundry)에 있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고 전했는데 여기서 말한 세탁실은 큐바 스트리트에 있는 한 바를 빗대 말한 것이었다.
독일계 아일랜드 인으로 독일에서 태어난 패스벤더는 특히 영화 ‘X-Men’을
통해 관객들에게 친숙해진 배우이며, 이외에도 ‘노예 12년’과 ‘셰임’ ‘카운슬러’ '프로메테우스' 등에도 출연했으며 2001년에 HBO에서 만들어진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헐리웃의 섹시남 중 하나로 알려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드림웍스 스튜디오 제작으로 데렉 시안프랑스(Derek Cianfrance)가 감독하는 이번 영화에서 패스벤더는 알리샤 비캔더(Alicia Vikander)와 오스카 수상자인 레이첼 와이즈(Rachel
Weisz) 등과 함께 출연한다.
M. L. 스테드먼(Stedman)의
베스트셀러 데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호주 서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 사는 한 등대지기와 그의 아내가 보트에 떠밀려온 한 아기를 키우면서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이 영화는 말보로와 함께 오타고 지역에서도
촬영이 이뤄지며 호주의 타스마니아 섬도 배경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마이클 패스벤더)